[노원 과기대 맛집 인터뷰] MT떡볶이…. MT가 뭐지?? 멍텅구리 떡볶이

꼭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떡을 많이 먹어야 하나요?

매콤한 소스에 탱탱한 라면 사리도 맛있고, 계란을 으깨 먹어도 맛있고, 오뎅도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시나요?

과기대 앞 골목에 위치한 ‘멍텅구리 떡볶이’에서는 좋아하는 사리를 넣어 먹을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멍텅구리 떡볶이’를 탐방해보겠습니다.

평일 늦은 밤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은 ‘멍텅구리 떡볶이’.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많이 와서 드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대학가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있는 벽면의 무수히 많은 낙서들

맛있다라는 낙서부터 누군가의 사랑고백, 방명록 까지 내용들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즉석떡볶이 집이여서 메뉴는 많지 않지만,

사리의 종류는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MT떡볶이, MT스페셜이 있는데요,

여기서 MT의 뜻이 무엇일까요?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MT의 뜻을 고민하면서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MT스페셜입니다.

물론 사리로 못난이를 주문했습니다.

MT스페셜에는 기본적인 사리가 포함 되어있으니 사리추가 할 때 조심하세요!!

맛있게 떡볶이를 먹고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은다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장님과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사장님~~~!”

 

 

Q. 가게 설립은 언제 하셨나요?

A.회사생활을 오래하다가 퇴직을 하게되었는데 가족들이 떡볶이집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같이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때가 2001년 4월이었어요. 가족들이 같이 ‘멍텅구리’라는 가게 이름으로 떡볶이집을 하고있어요. 본점은 강동구 성내동에 있고요, 월계동과 여기 공릉동 과기대 앞에도 있어요. 모두 한 가족이지요. (인덕마을에 있던 월계점은 재개발로 인해 2016년 6월 문을 닫았습니다.)

Q. 메뉴판에 MT떡볶이, MT스페셜이라고 적혀있는데요, MT의 뜻이 무엇인가요?

A. 대학가 근처이고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떡볶이집이어서 그런지 MT의 뜻을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로 많이 알고 계시는거 같아요. 물론 우리 가게에서 MT 뒷풀이를 많이 하기도 하지만, MT 떡볶이의 MT는 가게이름인 ‘멍텅구리’의 약자예요.

Q. 떡볶이에 추가하였으면 하는 혹은 추천하는 사리는 무엇이 있나요?

A. 원래 기본적으로 MT스페셜에 라면 사리와 당면, 계란, 순대등 많은 사리가 들어가서요,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사리를 추가하시면 되요. 그리고 요즘 치즈가 유행해서 인지 치즈 사리를 추가하셔서 매콤한 떡볶이에 고소한 맛을 더하시더라고요.

또 한국인은 밥 힘으로 생활을 한다고 하잖아요? 떡볶이를 다 드시고 남은 소스와 밥, 김, 김치에 치즈를 넣어 만드는 볶음밥 또한 별미이니까 드셔보세요.

Q.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나요?

A. 가게를 운영한지 10년이 넘어가고 20년을 바라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가 근처이다 보니 옛날에 학생이었던 단골들이 결혼을 하고 애기들의 부모님이 되어서도 우리 가게의 맛을 잊지 못하고 애기들을 데리고 왔을때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되요.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A. 떡볶이가게를 16년 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재료, 저렴한 가격, 정직한 생각이 좋은 손님들이 꾸준히 오시는 비결인거 같습니다. 오셔서 옛생각하시며 맛나게 드시고 가세요.

모두 자기만이 알고 있는 맛집이 있죠? 가끔씩 그 맛집 음식 생각이 나면서 입에 침이 고이게 되지요. 지금 집에서 글을 작성하며 사진을 살펴보고 있는 저 역시 지금 입에서 매콤만 맛이 맴돌며 다시 먹으러 가고싶습니다. 거기다가 평상시 생각하지도 않고 스쳐갔던 MT떡볶이의 뜻과 가게의 이름까지 알게된 맛 탐방이었습니다. 독자분들도 자신만의 맛집 한번 다시 찾아가는 것은 어떠신가요?

 

 

글, 취재: 남호종

사진: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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