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에오천원] 3000원 냉면 @마들 보람상가 피노키오냉면
‘밥값 오천원 사수 프로젝트’ #한끼에오천원
공릉동, 노원역 찍고 마들역에서 청원고를 지나 보람아파트 ‘보람상가’로 가봤습니다.
‘보람상가’야말로 #한끼에오천원에서 소개할만한 식당들의 보고라는 제보를 받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맛과 질을 보장하는 음식들을 제공하는 식당들이 하나의 맛촌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중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전통의 강자. ‘피노키오 냉면’입니다.
(‘피노키오 냉면’ 간판을 찾아라! 보..보이시나요? 군청색 ‘상계동 냉면’ 간판입니다!)
피노키오 냉면이 있는 ‘보람상가’의 위치는 바로 이곳!
먼 길 오시는 분들은 7호선 타고 마들역 4번출구로 나오셔서 청원고 방면으로 쭉~~ 걸어가셔도 되고요.
걷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4번출구에서 나와서 상계주공9단지 버스정류장에서 1137, 1143번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만 더 가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
‘피노키오 냉면’은 보람상가 2층에 있는데요.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는 상가 정문말고 옆문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구요. 이 간판을 보시려면 2층에 올라와서 좀 들어가셔야 합니다.
보람상가 2층에는 다른 냉면집들과 분식집들도 즐비해 맛촌을 이루고 있으니, 하나씩 하나씩 정복하며 맛과 서비스를 비교해보시는 것도 추천!
‘소문난 피노키오 김밥’을 말고 계시는 김밥 쉐프님들이 보입니다!
피노키오 냉면은 줄서서 먹는 집으로 유명한데요. 일요일 오후 2시쯤, 늦점에 갔는데도 줄이 이렇게…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줄이 금방금방 줄어듭니다!
#한끼에오천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판 체크! 주메뉴인 냉면은 원조냉면 3000원, 비빔냉면 3500원, 열무냉면 3500원의 삼천원대 가격을 자랑하구요.
날이 좀 쌀쌀해지면 찾게되는 뜨끈한 음식들 역시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잔치국수 3000원, 칼국수 3000원, 수제비 4000원, 떡만두국 4000원. 이 집의 최고가 메뉴가 무려 4000원입니다!
일단 피노키오 원조냉면을 시켜봤는데요. 물냉면을 말하는거고.. 매운 정도를 3단계(하얀, 중간, 매운)로 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다 시켜봤습니다. 아..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있는 냉면국물! 비쥬얼만으로 침샘을 자극합니다….
원조 피노키오 냉면 하얀 옵션입니다! 냉면 육수맛은 일반적인 물냉면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물을 한입 벌컥 들이마시면 달달함이 입안을 감쌉니다.
특유의 간이 잘되어있어서 겨자나 기타 소스를 굳이 넣지 않고 바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원조 피노키오 냉면 중간 옵션입니다. 보시다시피 빨간 육수 자체가 살얼음 상태로 나옵니다..
그냥 분식집에서 시켜먹는 냉면이 아니라 냉면 전문집이기에 가능한 비쥬얼!! 국물을 떠서 먹어보면, 중간이라지만 매운 고추맛이 입에 싹~ 돕니다. 확, 매운건 아니지만.. 중간이라고 안 매운건 아니에요!
원조 피노키오 냉면 마지막 매운 옵션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중간과의 차이는 바로, 네, 다진 고추와 고추씨가 눈에 보이시죠?? 그럼 그만큼 매울까요? 요새 캡사이신 등을 이용해서 먹으면 땀 뻘뻘나게 하는 매운 요리들이 인기인데요. 그 정도의 매운 맛을 기대하셨다면.. 그 기대는 채우실 수 없습니다. 딱~ 먹기 좋게 맵습니다.
생각보다 중간 옵션이랑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담없이 도전해보실만!
거금 500원을 추가한 3500원 열무냉면에는… 시원한 열무김치가 들어있어 입맛을 돋우는데요! 매운 정도는 하얀이랑 중간 사이?! 시원한 육수 맛이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거 추천! (매운거 잘못먹는 입맛임.)
국물이 정말 지금 생각해도 캬~ 열무김치의 기운을 그대로 전해받아..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입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느낌?!
오른쪽 아래 그릇이 비빔 냉면입니다. 비냉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비냉 드셔야죠? 하지만… 피노키오 냉면에서는 비냉보다는 물냉류를 추천합니다.ㅎㅎ
조리실 풍경입니다.
이 냉동고 안에 전통의 냉면 육수들이 살얼음 상태로 보관중!!
그리고 ‘피노키오 냉면’에서 정말 ‘냉면’만 먹고 가기 있기 없기? 없기입니다!!! 냉면의 양이 곱배기를 시키지 않으면.. 일반적인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을 수 있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피노키오 냉면’에 왔다면 바로 이 ‘피노키오 김밥’을 드시고 가시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우측부터 참치 김밥 2000원, 치즈김밥 2000원, 피노키오김밥 1300원입니다.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김밥천국 김밥보다 훨씬 풍성한 김밥속을 자랑합니다!
1300원 피노키오 김밥에는 햄이 무려 두개나! 거기에 오뎅도 들어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참치, 치즈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내용물이 한가득!
하지만… 참치랑 치즈 성애자인 저는… 2000원을 지불하고 프리미엄 김밥을 먹을 용의가 있습니다. 흐엉. 맛있겠,,,다
다시 한 번 메뉴판 한 번 보여드리고 #한끼에오천원 ‘피노키오 냉면’ 편 마무리하겠습니다!
냉면 다섯 그릇, 김밥 세 줄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진 만찬의 총합은?
21,300원이었습니다. (아, 놀라워라!)
부디 이 살얼음 육수와 냉면 가격 3000원, 김밥의 속재료들의 양과 질, 1300원이라는 피노키오 김밥의 가격이 모두모두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발걸음 이어주시기 바랍니다!
후루룩~
+ 오천원으로 맛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월계동 공릉동 소재 식당을 추천해주세요!
아래 댓글 달아주시거나 페이스북 ‘노원 어디까지 가봤니’ 페이지 로 메시지 보내주세요~
좋은 곳 추천해주신 분에게는, 원하신다면, 동반 3인까지 해당 식당의 식사를 제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SNS에 #한끼에오천원 태그를 달고 저희가 소개해드린 식당의 후기를 올려주시거나, 새로운 식당을 소개해주시면 나중에 종합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또 다른 #한끼에오천원 식당을 찾아서 저희는 이만~!
노원, 어디까지 가봤니
새로운 시선을 두고
숨을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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