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역 주변 카페 탐방] 따뜻한 동네찻집 ‘설기커피’
숨은 공간까지 구석구석 활용한 ‘우리동네 따뜻한 떡 카페’
동네에서 잠깐 친구들과 만날 때도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심심한 입을 건강한 다과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 설기커피로!
개업한지 1년 남짓된 이곳은 상계 사거리를 지나 왼쪽을 보면 자그마한 공원과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친구 두분이 서로 도와가며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 open 10:00 – close 11:00 >
들어가는 입구에 가장 눈에 띄었던 저 글.
‘커피’ 가게인만큼 ‘맛있는’ 커피를 팔아야한다는 사장님의 신념이 묻어나는 글을 볼 수 있다^^
외부엔 실내와 연결된 아기자기한 테라스, 실내는 원목소재로 인테리어 한 덕분에
아늑함이 물씬 묻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뒤공간까지 야무지게 활용하신 사장님의 센스.
보기만 해도 흐믓한 다양한 메뉴들 덕분에, 커피도 차도 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손님들이 꾸준히 적립한 카드들도 볼 수 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임을 다시 한번 알수 있다.
바로, 이곳 설기커피만의 또 다른 자랑!
10년동안 상계중앙시장에서 떡집을 해왔던 내공을 바탕으로 떡을 함께 판매 하고 계신다.
저, 조청과 가래떡의 조합은 두말하면 잔소리.
깨알같은 공간활용^^ (저곳에 떡 찌는 기계가 숨어있다!!)
시원한 차와 함께 설기커피만의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데…
: 커피집은 무조건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는게 저희들의 생각이예요.
좋은 생두로 좋은 로스팅, 추출기술을 거쳐야 맛있는 커피가 나온다고 보기때문에 그부분을 더 많이 신경쓰죠 ^^
커피의 달달한 맛보다는 본연의 맛을 살린 담백함을 더 추구하고자 해요~
# 왜 굳이 떡인가?
: 떡을 10년 넘게 상계역 중앙시장에서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늘 관심 있었던 커피와 함께 판매하게 되었어요.
기본적으로 설기류부터 가래떡, 꿀떡, 쿠키, 딜라이트(젤리) 등을 준비해요.
그렇지만 설기카페인만큼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만든 설기류가 가장 인기예요^^
아직까지 저희 어머님은 중앙시장에서 떡집을 하고 계십니다. 허허
# 이곳에 자랑할만한 메뉴는 무엇이 있으실까요?
: 아무래도 커피류가 가장 잘 나가는데요,
그런데, 올해 여름은 빙수가 엄청 인기가 좋았어요^^ 직접 국산팥을 삶아서 대접하니 그 몫을 톡톡히 했나봐요~
아, 대추, 생강차는 국산으로만 여기서 직접 고아서 드리다 보니,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은 차 종류도 많이 찾기도 하세요~
# 기억나는 에피소드
: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말할건 없지만, 아무래도 동네에 있다보니 단골손님들도 금방 생기고 많이 와 주시는거 같아요.~
특히 평일에는 주부님들이 많이 와주시고, 주말에는 교회나 연인들도 편하게 오세요.
저도 상계역 동네주민이라,, 많은 주변분들을 만났던거 같네요^^
카페 곳곳에는 이렇게 사장님들의 손길과 신념이 묻어난 것들을 볼 수 있다.
함께한 취재원들과 커피와 설기 커피, 그리고 젤리류인 딜라이트를 먹어봤는데
여자들이라 어디가서 커피 좀 먹어봤다하는 경력들이 적지 않지만
적당한 크레마와 커피 본연에 맛에 모두 반하고 돌아왔다는..^^
떡도 달지 않게 오소속 씹히는 그맛은 10년 이상의 맛을 품고 있었다.
떡과 다양한 차들은 따로도 판매하고 계시니
지나가다 생각난다면 들러서 구매할 의향이 충분한 떡들이었다!!
요즘 같은 바쁘고, 정신 없는 세상 속에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떨 곳을 찾으신다면
맛있는 커피와 특별한 떡이 있는
따뜻한 설기카페 추천!!
취재: 이정혜, 이효민, 천희진
사진: 이효민
글: 이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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